수도권 빌라 시세 32개월 추이 — 서울은 오르고 인천은 내렸다, 평균이 속이는 이유까지

빌라 시세

빌라 시세작성 2026-09-22

2024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수도권 빌라 매매 17만 7천여 건으로 시세 흐름을 봤습니다. 최근 1년 평당 중위가는 서울 +9.9%, 경기 +1.9%, 인천 -3.5%인데 수도권 전체는 +15.2%로 나옵니다. 서울 거래 비중이 늘어난 효과입니다. 시군구 62곳 중 35곳이 오르고 27곳이 내렸습니다.

32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2024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신고된 연립·다세대 매매를 전부 모아 월별 평당 중위가를 그렸습니다. 거래가를 전용면적 평으로 나눈 값의 가운데 값입니다. 평균이 아니라 중위값을 쓴 건 한두 건의 고가 거래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0 800 1,600 2,400 3,200 24.1 24.5 24.9 25.1 25.5 25.9 26.1 26.5 26.8 서울 2,925 경기 1,052 인천 677 전용면적 평당 중위가(만원) ·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 해제 제외

세 지역의 모양이 다릅니다. 서울은 계단식으로 올랐고, 경기는 옆으로 갔고, 인천은 조금 내렸습니다. 서울 평당 중위가는 2024년 상반기 2,311만원에서 2026년 상반기 2,821만원이 됐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는 1,004만원에서 1,075만원, 인천은 731만원에서 709만원입니다.

반기별로 보면

월별 값은 그달 어떤 물건이 거래됐느냐에 따라 출렁이기 때문에 반기로 묶는 편이 흐름이 잘 보입니다.

반기수도권 거래서울 평당경기 평당인천 평당서울 중위 거래가
2024 상반기29,495건2,311만1,004만731만2.90억
2024 하반기30,103건2,532만1,074만758만3.10억
2025 상반기33,768건2,628만1,056만731만3.25억
2025 하반기33,757건2,841만1,059만722만3.40억
2026 상반기41,832건2,821만1,075만709만3.50억
2026년 7~8월11,129건2,885만1,052만691만3.50억

거래량도 같이 봐야 합니다. 2026년 상반기 수도권 거래는 41,832건으로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 많습니다. 32개월 가운데 거래가 가장 많았던 달은 2026년 4월(8,221건)입니다. 가격과 거래가 함께 늘어난 건 서울이고, 인천은 거래가 늘 때도 평당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평균이 속이는 이유

최근 1년(2025.9~2026.8)과 그 전 1년(2024.9~2025.8)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지역전 1년 거래최근 1년 거래전 1년 평당최근 1년 평당변화
서울29,909건39,813건2,607만2,864만+9.9%
경기24,130건27,100건1,051만1,071만+1.9%
인천9,047건9,418건736만710만-3.5%
수도권 전체63,086건76,331건1,542만1,777만+15.2%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서울·경기·인천 어느 곳도 10% 넘게 오르지 않았는데 수도권 전체는 15.2% 올랐습니다. 계산 실수가 아니라 거래 구성이 바뀐 결과입니다. 수도권 거래 가운데 서울 비중이 47.4%에서 52.2%로 커졌습니다. 평당가가 비싼 서울 거래가 많아지니 전체 중위값이 끌려 올라간 것입니다.

그래서 "수도권 빌라값이 15% 올랐다"는 말은 내 빌라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인천 빌라를 가진 사람에게는 오히려 3.5% 내린 1년이었습니다. 시세는 최소한 시도, 가능하면 시군구나 동 단위로 봐야 합니다.

시군구별로 오른 곳, 내린 곳

두 기간 모두 거래가 150건 이상인 시군구 62곳을 비교했습니다. 35곳이 오르고 27곳이 내렸습니다.

많이 오른 곳평당 변화거래(전→최근)
경기 과천시+55.4%181→165
경기 양주시+39.0%244→451
경기 화성시+25.7%709→803
경기 여주시+22.4%155→180
경기 구리시+22.0%217→533
경기 광명시+21.2%575→719
서울 동작구+15.6%1,650→2,372
경기 군포시+15.5%366→469
서울 관악구+14.1%1,363→1,985
서울 중구+14.0%312→380
많이 내린 곳평당 변화거래(전→최근)
경기 평택시-21.1%735→691
경기 동두천시-16.7%280→289
경기 시흥시-12.2%677→636
경기 의왕시-11.6%211→192
경기 양평군-10.4%242→243
인천 강화군-9.2%244→200
서울 성동구-8.8%542→655
경기 오산시-8.3%281→297
경기 이천시-6.6%386→393
인천 남동구-6.5%1,493→1,620

경기도 평균은 +1.9%로 거의 제자리지만 시군구로 쪼개면 +55%부터 -21%까지 벌어집니다. 경기 평균이 조용했던 건 오른 곳과 내린 곳이 서로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오른 이유가 다 같지는 않다

시군구 중위가도 서울·수도권 평균과 같은 함정이 있습니다. 그 기간에 신축이 얼마나 섞여 거래됐느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준공 3년 이내 거래 비중을 같이 봤습니다.

  • 양주시는 신축 비중이 24%에서 40%로 늘었습니다. 오른 폭의 상당 부분은 새 빌라가 많이 팔린 영향이고, 기존 빌라가 그만큼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광명시·구리시·동작구는 신축 비중이 그대로이거나 줄었는데도 평당가가 올랐습니다. 같은 물건의 값이 실제로 오른 쪽에 가깝습니다.
  • 평택시·동두천시는 반대로 신축 비중이 11%→6%, 17%→7%로 줄었습니다. 내린 폭의 일부는 새 빌라 거래가 빠진 영향입니다.
  • 과천시는 거래가 연 170건 안팎이라 표본이 작습니다. 비싼 몇 건에 크게 움직이니 방향만 참고하세요.

이 추이를 어떻게 쓰나

내 빌라 시세를 볼 때. 수도권이나 서울 전체 뉴스 숫자 대신 내 시군구 줄을 보세요. 위 표처럼 같은 경기도 안에서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다음은 빌라 시세 조회에서 반경 500m 안의 같은 연식대 거래만 걸러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최근 한두 달 숫자는 조심하세요. 실거래는 계약 후 30일 안에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지난달 거래는 아직 다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7·8월 값도 처음 받았을 때와 한 달 뒤 다시 받았을 때 크게 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실거래가가 늦게 잡히는 이유에 정리했습니다.

거래량과 같이 보세요. 가격이 오르는데 거래도 늘면 수요가 붙은 것이고, 가격만 오르고 거래가 줄면 몇 건의 비싼 거래가 중위값을 끌어올린 것일 수 있습니다. 동네별 거래량 변화는 1년 전보다 거래가 늘어난 동네에 있습니다.

방법

  • 자료: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 2024.01~2026.08 계약분, 수도권 88개 시군구 코드, 해제 신고 제외
  • 2026년 7·8월 계약분은 2026-09-29에 다시 받은 값입니다. 처음 받은 2026-08-26에는 8월 거래가 43%만 들어와 있었습니다.
  • 평당가 = 거래가 ÷ (전용면적㎡ × 0.3025), 기간별 중위값
  • 시군구 비교는 두 기간 모두 150건 이상인 62곳만 실었습니다. 경기도의 구가 있는 시(수원·성남·안양·안산·고양·용인·부천)는 시 단위로 합쳤습니다.
  • 신축 비중 = 계약 연도 기준 준공 3년 이내 거래의 비율

출처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가 (2026-08-26 수집, 7·8월분 2026-09-29 재수집)
  • 이 사이트 빌라 시세 조회와 빌라 거래량 랭킹이 쓰는 데이터와 같습니다
🔍 내 동네 빌라 시세 흐름은 시세 조회에서 →주소를 넣고 기간을 '전체'로 바꾸면 반경 안 실거래의 월별 추이 그래프가 나옵니다.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 매매 실거래(2024.01~2026.08, 수도권 88개 시군구 코드, 해제 신고 제외) 기준. 2026년 7·8월분은 신고 기한이 지난 2026-09-29에 다시 받은 값입니다. 평당가는 거래가 ÷ 전용면적(평)의 중위값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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